배불뚝이 걷기 자세, ‘척추전만증’ 불러

2011.06.13 11:49:10 호수 0호

척추전만증 자가진단법과 예방법

배 나온 40~50대, 체중 불어난 임신부 척추전만증 환자 많아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보행하거나 잘못된 신발을 신고 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허리 질환은 척추전만증이다.



척추전만증은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 단계로 흔히 허리척추뼈를 이어 주는 뒤쪽의 관절끼리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된다.

배불뚝이 걷기 자세·
높은 하이힐 척추전만증 불러

외형적인 증세로는 허리가 뻐근하며 일단 허리를 숙이면 펴기가 힘이 들고 척추의 아래부위에 있는 5개의 천추골이 맞붙어서 이루어진 엉치뼈인 천골이나 엉치등뼈의 두 끝과 궁둥이뼈의 뒤쪽 위에 있는 부채 모양으로 퍼진 편평한 뼈인 장골이 감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배가 나온 40~50대의 경우나 임신으로 갑작스럽게 체중이 불어나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 임신부의 경우에는 걸을 때,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기 때문에 요추 후부에 강한 중압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앞쪽으로 심하게 만곡이 되기 쉽다.

대부분 배불뚝이 자세가 연출되는데 이런 자세는 요추와 골반의 경계에 과중한 체중이 가해져 척추전만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 기본적으로 굽 높이가 6cm을 넘으면 체중이 앞발바닥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골반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뒤꿈치, 즉 허리 뒤쪽까지 적잖은 부담을 주게 된다.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바닥에 눕거나 벽에 기댄 후 허리 부위에 손을 넣었을 때 수월하게 들락거거나 뱃살도 별로 없는데 배가 많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똑바로 서 있어도 배를 앞으로 쑥 내밀고 서 있는 형태로 보이는 경우에 의심을 할 수 있다.

평상시 허리를 지지할 수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에 부드러운 베개나 쿠션을 넣으며 바로 누울 때는 베개나 쿠션을 무릎 아래에 놓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 과도하게 앞으로 나온 허리뼈를 바로 잡아주는 운동이 필요하며 복근은 강하게 등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
30분이면 간단히 치료 가능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지름 1㎜의 초소형 내시경, 레이저를 함께 넣은 첨단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고난도 비수술 치료법이다. 통증이 있는 환자의 척추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해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 치료를 실행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주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특히 척추전만증으로 인한 통증 부위에 염증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치료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꼬리뼈 내시경만 사용했을 때보다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과 합병증의 발생도 더욱 감소시켜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시간은 30분 정도에 불과하고 시술도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이 병원에 도입되면서 그동안 척추질환 초기 환자에게만 적용되던 비수술적 치료법이 첨단 내시경과 레이저 기기까지 결합되면서 척추전만증으로 인한 척추 통증까지도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신마취나 수술 없이 통증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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