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창업, 어디가 안전할까?

2016.04.11 09:38:19 호수 0호

서울 창업 ‘고위험’ 사라지고 3개구만 ‘위험’
관악구 강동구 금천구 마포구 점포 증가



서울시의 자영업자 수는 57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절반을 넘지만 지난 10년간 개업한 가게 중 60%가 3년 안에 문을 닫았다. 이러한 상황에도 끊임없이 창업은 이루어지고 예비창업자를 기다리는 가맹본부 역시 매달 100여개가 새롭게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에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어느 지역에 창업을 해야 하는가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여유로운 자금으로 좋은 상권의 좋은 입지에 점포를 낸다면 좋겠지만 이러한 입지에 맘 편히 들어갈 수 있는 창업자는 거의 없다. 서울시의 창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해 가장 핫한 상권과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되는 상권은 어디인지 살펴보자.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대로변의 뒷골목 등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의 43개 생활밀착업종에 대한 빅데이터(10종 32개 분야 2100억개)를 분석해 지도 위에 구현, 해당 지역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 서울시의 창업 위험 지표의 변화를 새롭게 선보였다.

데이터의 기준을 먼저 살펴보면, ‘신규창업 위험도’와 ‘폐업신고율’ ‘3년간 개업 대비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률’ 모두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한다. ‘개·폐업 및 업력’ 데이터는 인허가 업소(음식 및 위생 업종) 데이터를 이용하여 가공된 통계로서 일부 업종과 점포에 한해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매출액과 매출건수’ 데이터는 신용카드사 매출액 통계를 기반으로 지역과 업종별에 따라 추정된 정보로 점포의 시장환경과 조건(점포면적, 점포의 입지조건, 서비스 질, 인적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지난해 3분기에 ‘신규창업위험도’에서 ‘고위험’에 속했던 중구는 ‘위험’으로 위험도가 낮아졌으며 ‘의심’에 속했던 은평구와 지난번에도 ‘위험’을 보였던 동대문구가 그대로 위험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고위험’에 속했던 중구는 ‘위험’으로 ‘위험’이었던 서대문구와 성북구, 용산구는 ‘의심’으로 ‘의심’이었던 송파구와 강북구는 ‘주의’로 위험도가 낮아졌다. 반면, 3분기 ‘주의’였던 중랑구와 금천구는 ‘의심’으로 ‘의심’이었던 은평구는 ‘위험’으로 위험도가 높아졌으며 동대문구가 변함없이 ‘위험’ 표지를 유지했다.


‘폐업신고율’의 경우에는 도봉구와 중랑구가 각각 0.7%와 1.6% 높아졌으며 ‘3년 간 개업 대비 폐업신고율’과 ‘평균폐업기간’은 3분기보다 모두 호전을 보였다. 4분기를 기준으로 한 ‘폐업신고율’은 중랑구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금천구(2.9%)와 도봉구(2.7%)가 뒤를 이었으며 ‘3년 간 개업 대비 폐업신고율’은 도봉구가 16.2%로 가장 높았고 은평구(16.1%)와 강남구(15.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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