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맨땅에 헤딩> 이윤지

2009.09.15 10:04:45 호수 0호

“유노윤호와는 환상의 호흡이죠”

배우 이윤지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윤지는 <맨땅에 헤딩>에서 잘하는 거라고는 ‘축구’밖에 없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차봉군(유노윤호)의 동네 친구이자 중학교 동창, 커서는 차봉군이 속한 구단의 영양사로 늘 차봉군과 옥신각신하다가 어느 사이에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오연이 역을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연이는 주인공 차봉군이 성공했으면 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는 캐릭터다.
“연이라는 캐릭터가 제 모습 같아 들켜버린 기분이에요.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에요. 연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칙칙한 마음이나 그늘을 털어 낼 수 있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이는 친구인지 가족인지 모를 만큼 봉군과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인물. 때문에 차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와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부분이다.
“윤호와는 환상의 호흡이죠. 좋은 성격을 가진 윤호와 서로 살갑게 챙겨주며 지내다보니 자연스러운 서로의 모습이 잘 촬영되고 있어요. 윤호도 촬영을 함에 있어 ‘제가 제일 편하다’고 말해줬어요.”

한편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두 남녀 사이에 에이전트 강해빈(아라)이 등장하면서 연이는 해빈과 봉군을 사이에 둔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 된다.
“속이 많이 타지만 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드라마 시작부터 속이 타들어 가죠.”

캐릭터 위해 과감히 숏커트



이윤지는 오연이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과감히 머리카락을 잘랐다.
“짧은 컷은 배우 이윤지와 극중 오연이가 잘 배합된 콘셉트의 스타일이라고 봐주시길 바래요. 처음 드라마 촬영 전 3~4개월 동안 배역의 캐릭터와 스타일 등을 연구하고 고민해봤어요. 하지만 ‘엣지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던 중 ‘머리스타일의 변화를 줘보자’라는 생각에 바로 실천에 옮겼어요.”

귀엽고 사랑스런 영양사 오연이 역…유노윤호·아라와 삼각관계
바쁜 연예 활동 중에도 우수한 성적 기록하며 장학금 타기도


그동안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 미니시리즈 <궁>, 대하사극 <대왕 세종> 등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이윤지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호감형 스타로 거듭났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어요. 제가 연기자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우리 결혼했어요>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커플로 나온 강인의 팬들 중 일부가 미니홈피나 게시판을 통해 악플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악플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하루 방문자수가 30만 명에 달할 때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악플이 줄고 좋은 말을 해주는 분이 많아졌어요. 강인씨가 미안하다고 하길래 괜찮다고 했어요.”

“토크쇼 진행이 꿈”

이윤지는 대학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바쁜 연예 활동 와중에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장학금까지 타는 등 팔방미인 스타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지식을 쌓아 자신이 하고 있는 연기에 큰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과 생활을 하고 경험을 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연예인으로서 힘든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학점을 모두 이수해 대학을 졸업하는 것인데 잘 진행되는 것 같아 좋아요. 대학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우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연예가 중계> MC로도 나서 친근한 이미지와 편한 진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윤지는 실력과 지식, 진행능력을 쌓아 오프라 윈프리처럼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은 꿈이 있다.
“생방송의 부담감은 있지만 MC 역시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이어서 최선을 다해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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