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진상’ 벌러덩 민폐녀…직원에 욕설까지

2023.07.11 12:34:49 호수 0호

직원 양해 구하자 “커피 샀는데 뭘 하든 무슨 상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 여성 손님이 신발을 벗고 누웠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대로 보이는 해당 여성은 양해를 구하는 매장 직원에게 욕설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스타벅스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20대 커플이 스타벅스에 오더니 내 집인 것처럼 신발 벗고 남자친구가 가방 옆에 놔주고 벌러덩 드러눕고 잔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불편하다고 한 미친 X 잡아서 죽이겠다며 30분동안 쌍욕했다”며 “결국 기분 나쁘다며 집에 가서 쉬겠다고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료 상태를 보아 하니 다른 자리서 옮겨온 듯하다. ‘아까 우리 옆에서 자꾸 쳐다보던 미친 X이 신고했나봐’라며 욕하던데…그 자리서도 얼마나 진상을 떨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다른 분들이 불편해한다. 몸을 의자에 기대 주무시면 감사하겠다’는 부탁을 들은 해당 여성은 “내가 커피 샀는데 여기서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임자 만나서 남자친구와 함께 영혼까지 제대로 털려봐야 세상 무서운 줄 알지” “요즘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겁 없이 날뛸 때가 좋지” 등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회원 ‘돌아온OOO'는 “돈 내면 다 되는 줄 아는 건가? 누워서 쉬고 싶으면 호텔이나 모텔에 돈 내고, 음료 마실 장소가 필요하면 커피숍에 돈 내라”며 “욕하고 갑질 할 사람이 필요하면 집에 가서 식구들한테 해라. 돈 내면 장소에 필요하고 어울리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훈수했다.

반면 글 작성자를 나무라는 의견도 달렸다.

회원 ‘바OO'는 “커피숍에 저런 긴 의자 두면 안 되겠다. 좀 딱딱하고 좁은 1인용 의자만 둬야 저런 짓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회원 ‘다이소OOO'은 “그렇게 진상 떠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입 닫고 있다가 숨어서 도촬하고 ‘보배 올려야지' 이 생각 뿐이었느냐”고 직격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스타벅스가 어느 지역점인지, 20대 여성은 누구였는지 등에 대한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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