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결제액 5000억 돌파

2020.07.13 10:32:25 호수 1279호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6월26일~7월1일)에만 제로페이로 240억원이 결제됐다. 전국적인 할인행사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3월 이후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보다 75.6% 증가했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가맹점 56만9000개 중에서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95.1%)다.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2만개(9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전체의 91.9%인 52만개 가맹점에는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1년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
동행세일 연계 결제금 5% 페이백

가맹점 규모에 따른 결제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중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72.5%를 사용했으며,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64.6%가 결제됐다. 가맹점 업종별 현황은, 음식점이 14만개(24.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생활·교육 10만6000개(18.6%), 편의점·마트 7만4000개(13.0%), 기타 5만4000개(9.6%), 의류·잡화 4만6000개(8.1%)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업종에 따른 결제금액은 음식점이 22.7%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마트 21.0%, 생활·교육 14.5%, 가구 ·인테리어 7.1%, 식자재·유통 6.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온누리상품권과 43종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고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도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돼 사용되고 있다.


가맹점 업종에 따른 모바일상품권 결제금액을 보면, 편의점·마트가 22.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생활·교육 17.0%, 음식점 14.9% 순으로 나타나, 지역사랑상품권·재난지원금 등은 편의점과 슈퍼, 학원, 음식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행세일과 연계해 지난달 26일부터 제로페이를 통해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소비자는 총 29개 제로페이 결제 앱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결제사별로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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