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이 저하된 사람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아이들 중 특히 정서적 부적응이나 성적학대 등의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 아이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졸은 체내 스트레스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 같은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체내 대처기전이 저하되게 된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이 있는 113명과 건강한 12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코티졸 저하가 만성피로증후군 자체의 증상이라기보다는 만성피로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높음을 알리는 표지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