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트와일라잇

2009.01.06 11:16:00 호수 0호

뱀파이와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뉴 문>은 31주간이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이클립스>의 초판 발행 부수는 무려 100만부였다.
‘금지된 사랑’은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의 가장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는 불행한 연인들이라는 테마를 새롭게, 그리고 스릴 넘치게 변주한다. 사냥꾼이 먹잇감에게 매혹되고,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긴장감 앞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도 한 수 접어야 하지 않을까.
연인 간의 키스와 손길 그리고 대화는, 무심코 저지른 작은 실수조차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적의 위협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키려는 연인들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 그래서 <트와일라잇>은 풋풋한 러브스토리인 동시에, 본능과 욕망의 절제 사이의 투쟁을 그려 낸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황량한 도시 포크스로 이사 온 벨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소년 에드워드 컬렌을 만난다. 놀랍게도 그는 불사의 몸으로 오랜 세월 고독하게 살아온 뱀파이어. 에드워드는 벨라를 향한 강한 끌림과 흡혈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며 그녀를 밀어내고, 벨라는 자신도 뱀파이어가 되기로 한다.
주인공 에드워드는 매력 넘치는, 게다가 헌신적이기까지 한 소년으로 모든 여성의 낭만의 집대성이자 연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환상이든 현실이든, 가슴 속에 첫사랑에 대한 꿈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90년 만에 첫사랑을 하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트라일라잇> 시리즈의 3부인 <이클립스>는 차가운 달이 뱀파이어 에드워드를, 뜨거운 태양이 늑대인간 제이콥을 각각 상징한다. 벨라는 에드워드의 곁에서 행복을 느끼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제이콥에게 계속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늑대 인간들 곁에 있는 게 위험하다는 이유로 벨라가 제이콥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데….
벨라와의 접촉을 피하던 제이콥은, 어느 날 갑자기 에드워드와 벨라를 찾아온다. 그로부터 뱀파이어 빅토리아가 다시 활동을 개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느 날 벨라의 방에서 정체모를 침입자의 흔적이 발견되는데. 한편 벨라가 에드워드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나서도 제이콥에 대한 커져만 가는 애착으로 갈등하게 되자, 세 사람의 위험한 삼각관계 역시 본격화된다.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는
영문학을 전공했다.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꿈을 꾼 후 써내려가기 시작한 데뷔작 <트와일라잇>을 시작으로 탄생한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미국에서만 5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꿈을 꾼 지 3개월 만에 첫 작품을 끝냈고 후속 세 작품들에 대해서 HBG와 계약을 맺고, 2008년 <Breaking Down>까지 시리즈를 발표했다. 가슴 떨리는 로맨스와 오싹한 스릴을 겸비한 이 소설은 할리우드의 러브 콜을 받아 2008년 12월부터 시리즈 전 편이 차례로 한 편씩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스테프니 메이어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을 잇는 최고의 스타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주인공 에드워드의 인기만큼 작가의 인기도 대단해서, 수십만 명의 열성적인 팬클럽을 거느리고 있다.



트와일라잇(특별판) 1만6000원
뉴문 1만3000원
이클립스 1만4000원

스테프니 메이어 저/ 북폴리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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