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핀 검버섯, 자신감 상실

2009.01.13 10:08:38 호수 0호

여성들은 언제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게 될까? 얼굴 위로 주름이 하나 둘 늘어날 때일까, 아니면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에 있어 점점 자신이 없어질 때일까.
여성의 상당수는 얼굴에 생기는 기미를 보고 자신이 노화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조사결과 20대 이상 여성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도 정말 늙는구나’라고 절실히 느꼈던 적이 언제인지를 물었더니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얼굴에 반점처럼 생긴 기미를 보았을 때라고 답했다.
특히 20대에서 기미를 보고 노화를 느꼈다는 비율이 30대보다 많아 기미가 더 이상 30~40대 주부들의 전유물이 아님이 드러났다.
직장인 심모(28)씨는 요즘 갑자기 늘어난 기미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기미가 훨씬 눈에 많이 띄어 신경이 쓰이고 피부가 하얀 편이라 잡티가 조금만 생겨도 너무 티가 많이 나 화장을 하면 커버가 되지만 맨 얼굴일 때에는 스스로 거울보는 게 두렵다고 말한다.

이렇듯 기미가 20대에도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업무적 스트레스와 피로도 증가, 불규칙적인 식습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미소인 기미 레이저 전문 클리닉(www.misoin1.co.kr) 김한구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중년층들이 기미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대들의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며 “기미는 주름과 같이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겨울철만 되면 유독 기미가 많이 생긴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여름보다 겨울철에 화이트닝 케어를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20대 기미 증가
‘겨울철’ 조심 또 조심

겨울은 여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왕성하게 형성된 이후이다. 게다가 겨울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기 때문에 자칫 화이트닝 케어를 쉽게 생각했다가는 얼룩덜룩 주근깨투성이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겨울 외출 시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꼭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하루에 생수 8잔 이상 마시고 피로회복을 위해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더불어 대개 오후 4시경엔 자외선 양이 한창 때의 4분의 1로 줄기 때문에 이때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미는 일단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들은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도록 권유한다.
최근에는 기미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시술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옐로우 레이저와 레이저 토닝, 케모레이저 등을 이용한 ‘복합 레이저 피부 재생술’이다.

특히 기미환자 대부분이 동반되는 건조하며 예민한 피부와 늘어난 혈관으로 인한 붉어진 피부에는 옐로우 레이저가 더욱 좋은 결과를 보여줌으로서 최근에 아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황색과 녹색의 두 가지 파장을 각각 또는 동시에 방출하는 이 레이저는 황색광의 파장이 붉은 색을 띠는 목표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며 초록광 파장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파괴하게 된다.

각각의 파장을 따로 사용할 뿐 아니라 동시에 두 가지 파장이 방출되기 때문에 한 병변에서 두 가지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는 것.
IPL, I2PL, 브이빔, 브이스타 등의 레이저보다 진화한 ‘옐로우 레이저’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피부고민 해결사로 기미뿐 아니라 붉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홍조, 실핏줄, 붉은 수술 흉터 등 피부의 모든 붉은 문젯거리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술 시 통증이 별로 없고 시술 후 바로 세안이나 화장으로 가릴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아 직장인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더불어 레이저 토닝은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피부모공치료는 물론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색소침착이나 딱지걱정 없이 진피형 기미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 시술 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통증 또한 거의 없어 불편함 없이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레이저 토닝 역시 회복기간 없이 화장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도 안성맞춤이고 계절과 피부타입, 피부색에 관계없이 시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백옥 같은 피부로의 변신을 빨리 꾀하려면 케모레이저 시술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케모레이저는 케미칼 필링과 색소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우선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 시키면서 높은 열에너지로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이후에 인체에 안전한 약품을 발라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게 자극을 가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을 받으면 피부의 진피층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제거와 노화된 콜라겐 섬유의 재생능력을 향상시켜 피부 미백과 탄력이 증가돼 깨끗한 피부로의 재탄생이 이루어지게 된다. 기미뿐 아니라 모공, 탄력, 잔주름 등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최근 기미 치료,
‘복합레이저 피부 재생술’이 대세

이밖에 기미 종류에 따라 미백제 등의 약제를 바르거나 표피를 얇게 벗겨내는 미백 스켈링, new 12PL, 소프트 레이저 필링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술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소인 미아점 김한구 대표 원장은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손쉬운 비법은 꾸준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레이저 시술 후 미백, 재생관리를 같이 받는 것이 좋으며 홈케어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