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 실업팀 투수진에 무너져…"그저 연봉만 높았다"

2018.08.27 03:18:29 호수 0호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대만에 패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에게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2-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1회부터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회 말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후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 타자들이 상대한 우셩펑(합작금고), 왕종하오(대만전력), 왕정하오(합작금고)가 모두 실업팀 투수라는 사실이 더욱 뼈아팠다.

대만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에이스 린화칭(라미고 몽키즈)은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대해 특별한 인상은 없다. 내가 아는 건 그들의 연봉이 우리보다 높다는 것뿐이다"라고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실망한 야구 팬들은 "진짜 연봉만 높았네"라며 따끔한 일침으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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