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김부선 씨의 사과문을 대필한 의혹을 받던 주진우 기자가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진우 기자는 25일 경기도에 위치한 한 경찰서 앞에 등장해 “김부선 씨를 도우려던 것은 맞지만 사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설가 공지영 씨의 증언을 반박, “그녀의 글을 제대로 살펴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공 씨는 지난 7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주진우 기자가 김부선의 사과문을 대필해 준 것이 맞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공 씨는 “김부선 씨에게 전화가 왔고 주진우 기자는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줬다”는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이후 온라인상으로 퍼진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듣게 됐다”며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김부선과 통화를 하며 사과문 작성 방향을 알려줬고, 김부선 역시 이를 토대로 사과문을 게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필 의혹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