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민이사건’ 가해자, 장 끊어진 상태로 외부 데리고 나가…“복부가 풍선처럼 부푼 상태”

2018.07.25 20:23:4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울산의 한 어린이집서 아동학대로 숨진 '성민이사건'의 가해자를 향한 세간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과거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로 사망한 고(故) 이성민 어린이의 '성민이사건'과 관련한 법 개정을 요구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날 청원자는 최근 연달아 이어진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 2007년 울산서 일어난 '성민이사건'의 가해자를 비난했다.

'성민이사건'이란, 당시 친부의 경제적 상황으로 울산의 한 어린이집서 생활하던 이성민군 형제가 원장의 남편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 끝내 이군이 복막염과 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업무가 있어 나가는데 성민이가 따라와 같이 데려갔다"며 "아이가 구토를 하고 숨이 멈춰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군의 친형은 평소 A씨의 학대가 잦았다고 증언했으며 당시 이성민군의 전신에는 폭행의 흔적과 함께 복막염 증상으로 복부가 풍선처럼 부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많은 이들이 '성민이 사건'의 피해자였던 이성민군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개정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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