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신 창업전략은 무엇?

2016.07.11 09:30:47 호수 0호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대략 600만명에 이른다고 하지만 10명 중 7~8명은 실패한다고 할 정도로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은 어렵기만 하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포화와 함께 찾아온 불경기라는 악재 속에서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자영업자는 힘겹기만 하다. 환경이 변했다면 창업전략도 바뀌어야 할 터. 맛깔참죽 이상화 대표의 저서 ‘백년 음식점 일년 음식점’을 통해 예비창업자가 바꾸어야 할 창업전략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점포 임대료의 부담을 줄여라
임대료가 비싼 점포는 그만큼 상권과 입지가 좋지만 그만큼 경쟁자의 파워도 막강하고 경쟁도 치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높은 순익분기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물론 좋은 상권과 입지도 좋지만 노른자 상권의 비싼 점포가 절대 실패할 수 없다는 불패신화가 무너져가고 있다. 화려한 상권에 위치한 비싼 임대료의 점포를 고집하기 보다 낮은 고정비용으로 여유 있게 승부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상권에 눈을 돌리자.

오픈행사, 화려할 필요 없다
창업을 준비하고 매장을 오픈하게 되면 소위 오픈발이라고 해서 첫 호기심 수요를 극대화하기위해 오픈행사를 크고 화려하게 한다. 호기심으로 매장을 찾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 이제 막 오픈한 초보 창업자는 제대로 된 맛이나 양질의 서비스를 온전히 제공하기 힘들다. 그보다 한 번 온 고객이 또 오게 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픈 초기에는 단기 매출보다 맛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신경 쓰고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광고를 통해 천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이 좋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자
창업박람회에 다녀보거나 상권분석을 해보면 고객량이나 니즈 등의 분석결과에 따라 아이템을 선정해 소위 잘된다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그러나 이런 추천아이템이나 최근 인기 있다는 유망 아이템을 선택하면 자칫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상권분석 팀은 시장에서 가장 니즈가 큰 부분에 맞춰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는데 이 경우, 큰 시장인 만큼 강한 경쟁자와 대자본의 경쟁자를 만나게 되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 시장의 수요에 맞는 아이템으로 창업하기보다는 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서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이는 경쟁자와의 숨 막히는 싸움을 피하고 나만의 강점으로 시장을 서서히 공략해가라는 의미이다.

가성비를 고려해라
불황이 길어지고 소비가 위축되면 실속 창업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가성비를 내세워 좋은 재료, 좋은 품질과 맛으로 승부해야 하며 가격 경쟁력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점포 규모를 작게 하는 등 창업비용을 줄여야 한다. 즉, 적게 벌더라도 최소한의 투자로 가성비를 높이는 창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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