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빠진 초등 교사…동료에 38억 사기

2016.03.31 16:49:3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주식 투자를 미끼로 동료 교사 등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챈 현직 초등학교 교사 김모(3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2년 10월께 동료교사 이모(38)씨에게 “선물옵션 주식투자를 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월 10%의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5억40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올 1월까지 21명에게 모두 38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인해 2억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자 이 같은 사기행각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21명 중 11명은 김씨의 동료교사였다. 김씨는 초기 투자자들에게 실제 배당금을 일부 지급했으며, 점차 투자자가 늘어나자 ‘돌려막기’ 형태로 범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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