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박사의 토지투자 정복기<20>

2010.07.13 09:50:27 호수 0호

땅 투자는 기간 따라 차별화해야

땅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토지시장 침체기에 접어들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개발계획이 속속 진행되면서 땅값이 높아졌어도 투자자들은 많다. 땅값 상승으로 인해 투자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고수익이 기대되는 값싼 땅을 찾은 투자자들 역시 많다. 문제는 투자금액이다.

적은 돈을 가지고 무턱대고 투자에 나설 수는 없다. 많은 금액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 곳에 올인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접근전략과 투자대상이다. 그렇다면 접근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투자금액으로 접근할 때는 기간에 따라 투자대상을 달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방법은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위험을 해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가령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한다고 치자. 이때는 환금성과 수익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공사에서 분양하는 단독 토지 또는 근린용지 등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비(非)투기지역이나 공급이 많은 곳은 얼마든지 소액투자자들의 합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지역마다 분양권 거래제한이 있는 곳도 있지만 꾸준히 쫓아다니다 보면 좋은 땅을 만날 수 있다.

반면 목적이 중장기라면 안전성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당장 환금성이 떨어지지만 수년이 지나면 개발 후 투자이익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땅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여기에 맞는 것은 수도권 개발예정 택지지구 인근 토지나 도심 자투리땅이나 재개발 지분 등을 꼽을 수 있다. 간혹 필자를 찾아오는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그 중 일부는 안타깝거나 답답한 경우가 있다.

소액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망설이고 있어서다. 그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투자자금이 적다는 데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다. 자신감도 없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땅 투자다. 투자대상만 잘 고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소액이기 때문에 대상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둘러보면 얼마든지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대상을 찾을 수 있다. 5000만원 이내에서 앞으로 대거 공급될 예정인 재개발지역 내 국·공유지를 노려볼 만하다. 소형 농가주택도 이 금액 내에서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명확한 투자목적으로 계획성 있게 접근한다면 성공의 문턱은 가까이 있다. 물론 여유자금이 많으면 땅 투자에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일반인이 부족한 자금으로 땅 투자에 나서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여건에서는 단기간에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만 있으면 최대한 돈을 확보해 땅 투자에 나서면 된다. 소액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부동산 거래지식과 분석방법을 어느 정도 습득한 뒤 실전에 나서야 한다. 토지시장에는 사기꾼들이 많다.

이들은 몇 천만원의 소액투자자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접근한다. 뜻하지 않은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다. 부화뇌동도 금물이다.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업자의 상술에 현혹되어 쉽게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주변의 입소문도 경계대상이다. 부화뇌동해서 땅을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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