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윤수 회장 고급빌라 의혹

2010.03.16 09:19:02 호수 0호

사모님의 수상한 호화자택

150평 규모…매매가 50억
대주단 가입 직전 가등기


퇴출 위기에 몰린 성원건설의 오너인 전윤수 회장 일가는 지금 어디서 살고 있을까. <일요시사> 확인 결과 전 회장 가족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고급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빌라는 현재 전 회장의 부인 조애숙씨와 외아들 동엽군이 각각 7대 3 지분 비율로 공동 소유하고 있다.

이 고급빌라는 485㎡(약 150평) 규모로 매매가격은 50억원에 이른다. 전 회장 일가는 1990년대 말 회삿돈을 빼돌려 고문 법무사 명의로 서울 성북동에 대지 530평을 매입해 시가 35억원 규모의 호화주택을 짓다가 이 사실이 검찰에 적발되자 2000년 이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조씨의 빌라 지분은 지난해 12월1일 박모씨 명의로 가등기된 상태다. 가등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가등기 시기가 성원건설의 추락 시점과 맞물린다. 성원건설은 지난해 12월21일 어음 25억원을 막지 못해 대주단 협약에 가입했고, 지난 1월부터 채권단 실사를 거쳐 이번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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