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터지는 이물질 검출논란

2009.11.03 10:16:06 호수 0호

소비자불만 곳곳에…

파스퇴르유업이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발효유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파스퇴르 제품의 이물질 논란이 그동안에도 수차례 제기되어 왔음이 드러났다.

각 포털사이트에 파스퇴르유업 제품 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는 것. 특히 온라인 게시판 및 소비자상담센터 등에는 파스퇴르유업의 분유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부산에 사는 주모씨는 아기의 분유를 타던 중 분유통에서 은빛 쇳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당시 회사측은 이물질이 워낙 미세해 정확한 판정이 어렵다는 답변만을 해 주씨는 소비자보호원 등을 통해 이물질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기관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2005년에는 아이디 초코사랑님이 분유에서 붉은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포털에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제품 수거 보름 후 파스퇴르유업측은 “연구소 검사결과 해당 이물질은 당근 조각으로 확인됐다”며 “이유식 생산라인에서 유입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고객은 “당시 이물질은 당근이 아닌 분명 다른 이물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스퇴르유업은 검사 성적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검사 결과 통보전화를 받은 다음날이 시험일로 적힌 성적서를 가져왔다”고 밝히며 이후 수차례 신빙성 있는 자료를 요구하는 등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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