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호 회장 검찰 수사 왜?

2009.11.03 10:06:50 호수 0호

‘롯데가 막내’ 최대 위기

검찰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옛 롯데우유) 회장 일가의 분식회계 혐의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신 회장이 사돈의 기업을 매매하면서 거액의 불법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신 회장의 자택,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사돈인 최병석씨가 경영하던 부산의 주류 회사인 대선주조㈜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하고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04년 6월 외아들과 며느리, 손자 등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 주식 38만5천880주(50.79%)를 사들이는 등 총 600억원 가량을 들여 대선주조㈜를 인수했다. 이어 신 회장 일가는 2007년 11월 한국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터너스와 공동으로 시원네크웍스를 설립, 대선주조㈜를 3600억원에 다시 매각했다.
신 회장 일가가 600억원에 사들인 회사를 3년 만에 3600억원에 팔게 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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