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중단 1년’ 현대아산 현상황은?

2009.07.21 09:57:46 호수 0호

적자 갈수록 눈덩이

매출손실 1536억원
직원 절반으로 줄여


대북사업이 막힌 현대아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개성관광 사업마저 중단되자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145억원과 168억원의 흑자를 냈던 현대아산은 지난해 213억원의 적자를 봤다. 올해 1분기에도 25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렇게 지난 1년 사이 금강산과 개성관광 중단으로 발생한 매출손실만 1536억원에 달한다. 금강산과 개성에 입점한 식당과 호텔, 위락시설 등도 ‘개점휴업’상태다. 내부 조직도 대폭 축소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직전 1108명이던 직원은 세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현재 411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올 3월까지 본사 인력의 20%를 재택근무 시키면서 급여의 70%를 지급했는데 4월부터는 전 직원의 급여 일부를 유보하거나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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