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다

2009.05.12 14:29:42 호수 0호

정락 스님 법문집 행복의 열쇠를 찾아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과 용주사 주지를 역임한 정락 스님(71세)의 인생관, 가치관,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첫 법문집 <나는 이렇게 살고 싶었다>가 불광출판사에서 나왔다.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깊은 통찰과 수행에서 우러난 혜안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깊은 통찰과 수행

세상을 진지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늘 품고 있는 물음에 대해 깊은 통찰과 수행 체험에서 우러난 혜안으로 손에 꼭 쥐어주듯 자상하게 답해주는 법문을 읽다 보면 그동안 품었던 답답한 의문들이 저절로 풀린다.
“우리가 수행을 하는 것은 우리 본마음인 불성(佛性)을 확실히 보고 느끼며, 부처의 마음, 보살의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수행을 통해 본마음을 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애써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부처의 행, 보살의 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우리는 모두가 부처이고, 부처의 행을 하기 위해 살고, 부처의 행을 하면서 살면 그대로 영원한 열반락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놓으면 행복해집니다.”
“순간의 선택이 미래 생까지 좌우합니다.”
“주는 것이 복입니다.”
“남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견해와 성격 차이를 좁혀 살다 보면 행복해집니다.”

어떻게 해야 부처행을 하는 것이며, 무엇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인지를 조언해 주는 스님의 말씀은 얼핏 보기에는 평범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뿌리부터 곁가지까지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힘이 들어있다.
한 말씀 한 말씀 삶에 대한 고뇌와 세차게 담금질한 수행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왜 이렇게 흔들릴까?’‘순간의 선택이 미래 생까지 좌우한다’‘행복이라는 이름의 보물 찾기’‘효도하는 법’‘자식 복 있는 사람’‘무엇이 윤회하는가?’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예화로 삶의 근원을 밝혀주며 운명을 바꾸어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정락스님의 법문은 깊고 넓고, 흥미진진하며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팔만대장경뿐만 아니라 논어, 맹자, 열자, 성경 등 고전과 맹자, 포숙아, 간디, 처칠, 워싱턴, 마시멜로 이야기 등 탁월한 비유로 삶의 근원을 밝혀주고, 스님 주위 사람들과의 예화를 조화롭고 적절하게 들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해주기에 실제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적용하기가 아주 쉽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법문

급변하는 세상, 불황으로 각박해진 현실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나침반 같은 이 책을 통해서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네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개개인의 마음과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행복의 열쇠를 찾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정락 스님은 인천 용화사에서 전강 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과 화산 용주사(조계종 2교구본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현재 화성 만의사 회주, 용주사 율주 소임을 맡고 있다. 전국의 수많은 법회와 각 단체의 강연회를 통해 불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닦고 삶을 바꾸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근본방편(行根本方便)을 일깨워주고 있다.

정락 저/ 불광출판사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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