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무릎·女 허리’ 명절증후군 통증 호소

2009.01.28 14:24:23 호수 0호

명절 이후 남성은 무릎통증, 여성은 허리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 직후 내원한 환자의 통계자료를 조사한 결과 남자는 무릎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또 여자는 허리통증으로 내원한 환자가 10명 중 7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재현 나누리병원 의무원장은 “원인은 남녀 역할의 차이에 있다”며 “명절 때 남자는 운전 등으로 무릎 사용이 많기 때문이고 여자는 설거지를 하거나 쪼그려 앉아 전을 부치는 등 허리에 부담을 주는 가사노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남자들의 경우 운전 시 무릎을 적당히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들여 앉고 등받이를 90도에 가깝게 세우며 페달을 다 밟더라도 무릎이 전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는 것이 관절에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경우 음식을 만들 때는 식탁에 앉아 하는 것이 좋으며 1시간에 10분씩은 일어나서 허리를 편 상태에서 조금 걸으면서 골반 부위를 움직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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