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잡으려다가…엽총으로 주민 ‘빵’

2020.01.02 16:24:26 호수 125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엽총으로 꿩을 잡으려다가 인근 주민을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꿩 사냥을 하다 엽총을 잘못 쏴 근처에 있던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 등)로 A(63)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해 12월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경 장수군 산서면의 한 야산서 지인과 함께 사냥하던 중 엽총을 쏴 인근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산탄에 가슴과 손가락 등을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꿩을 쏘려고 했는데 사람이 맞았다. 사람을 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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