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폭력 쓰면 유도”…무고 호소하던 마커그룹 송명빈 추락사

2019.03.13 17:30:57 호수 0호

▲ (사진: YTN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자신 휘하 임원 Y씨를 모욕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던 송명빈 마커그룹 이사회 의장이 숨을 거뒀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Y씨에게 수 년간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던 송 씨가 숨이 멎은 상태로 13일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시신으로 발견된 송 씨는 Y씨에 의해 폭력 등의 혐의로 약 4개월 전 고발됐고, 송 씨가 Y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영상과 송 씨의 모욕적 언사가 담긴 음성 자료가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과 음성 자료가 공개됐음에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송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무고하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무고를 외친 송 씨는 Y씨에게 고발됐을 때에도 사실과 다른 영상과 음성으로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송 씨는 Y씨는 자사의 기술을 가지고 도피할 생각이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왜곡된 영상과 음성 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Y씨가 먼저 폭력을 휘두르고 저를 모욕했다면서 그래서 제가 그에게 비속어를 뱉고 그를 때리도록 유도했다고 울분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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