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큰소리만 ‘뻥뻥’

2008.12.16 09:34:38 호수 0호

‘주류 사업의 매각은 없다’고 큰소리치던 두산 경영진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두산그룹은 최근 소주 ‘처음처럼’으로 유명한 주류 사업부문인 두산주류BG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줄곧 시중에 나돌던 두산주류 매각설이 실제로 확인된 것. 그동안 두산 오너와 CEO는 적극적으로 매각설을 일축해 왔다.
한기선 두산주류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주류 사업 부문은 두산그룹의 뿌리격인 데다 착실히 이익을 내고 있어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앞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주류 매각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한편 두산주류 매각가는 6000억원∼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코너스톤파트너스 등 3∼4개 해외 사모투자펀드와 롯데그룹과 디아지오 등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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