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종이빨대’ 시범 도입 “환경 살리려다 알바생들만 설거지옥에 빠져”

2018.08.30 16:17:52 호수 0호

종이빨대 시범 도입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스타벅스가 종이빨대 시범 도입에 나섰다.



30일, 내달부터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부산, 제주도에 위치한 매장 100곳을 대상으로 종이빨대 시범 도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이빨대 시범 도입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친환경 운동 차원서 시작됐으며, 11월 100곳 외 모든 매장서도 종이빨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환경을 살리기 위한 취지는 좋으나 종이빨대 시범 도입 등이 커피 전문점 알바생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서 1회용 컵 대신 유리잔, 머그잔 사용 등을 권장해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야기된 바 있다.

하지만 종이빨대 시범 도입, 유리잔 사용 등이 힘겨운 것은 소비자들보다 아르바이트생(알바생)들이 한 수 위다.


유리잔, 머그잔 등을 사용하게 된 아르바이트생들은 설거지옥에 빠져 "잔이 무거워 손목이 시큰거린다" "컵이 자주 깨져 손을 다칠 수밖에 없다"며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일회용 컵 금지, 종이빨대 시범 도입 등은 환경을 위한 스타벅스 및 커피 전문점들의 긍정적인 행동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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