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신도 410명 가둔 후 율도국 건설

2018.08.26 01:34:32 호수 0호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악행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뻔뻔한 만행이 폭로됐다.

신옥주 목사는 은혜로교회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케 한 뒤 돈과 여권을 빼앗고 무임금의 노동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신옥주 목사는 피지를 자신의 율도국으로 포장하며 신도들이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이곳에 거주토록 설득하고 꾀었다.

이렇게 신옥주 목사의 율도국에 감금된 410명의 신도들은 집단 구타의 보복이 두려워 입을 닫고 시키는 대로 노동을 하고 있었다.

대사관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전 은혜로교회 신도 A씨는 "5시 반에 일어나 오후 10시까지 130만평에 달하는 땅을 관리해야 했다"며 "매일 우리를 감시했고, 불만을 토로한 신도에게는 구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구속된 신옥주 목사는 "신도들이 기근의 환난을 피해 자발적으로 피지로 모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만행이 드러나며 세간의 공분과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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