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가출 유도 후 성매매 강요한 악덕 포주들

2011.10.10 10:38:58 호수 0호

”가출하면 큰돈 벌게 해줄게”

인터넷 채팅 통해 10대 여학생 가출 유도 후 집단 성폭행
조직적인 성매매 알선 일당 중 10대 포주도 있어 경악



[일요시사=박준성 기자]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10대 소녀들의 가출을 유도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채팅을 통해 10대 여학생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가출을 유도한 뒤 집단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을 매수한 남성들 중에는 고등학생과 교회 전도사 등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25일부터 실시한 청소년 성매매 등 특별단속 기간 중 인터넷 채팅을 이용해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등 13명을 검거, A(18)군 등 3명을 특수 준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B(15)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20일 채팅을 통해 알게 된 C(15)양에게 가출을 유도하고 모텔로 유인,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수수료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4월 가출한 뒤 채팅을 통해 알게 된 D(14)양을 만나 성매매를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인터넷 채팅을 통해 모집한 남성들에게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30차례에 걸친 성매매를 알선한 E(19)양도 붙잡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성매매 한 건당 10만~12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고 3개 팀을 꾸려 조직적인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수를 한 남성들 중 고등학생과 교회 전도사가 포함돼 있었는데 전도사 F(37)씨는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대포폰을 구입, 연락을 통해 3회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 성매수 남성이 더 있었다는 C양의 진술을 토대로 A씨 등의 휴대폰 수신목록을 통해 성매수남에 대한 수사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청소년들이 조를 편성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한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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