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하철 묻지마 범죄

2011.10.10 10:37:22 호수 0호

아무 이유 없이 왜?

출근시간 지하철 7호선서 흉기로 옆 승객 찔러
     
[일요시사=박준성 기자] 출근시간대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이유 없이 승객을 칼로 찌른 ‘묻지마 범죄’가 또 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동작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7시35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전동차를 타고 있던 승객 A(62)씨를 칼로 찌른 B(5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장승배기역에서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동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식칼로 피해자 A씨의 좌측 대퇴부를 찔렀다. 또 신고를 받고 달려온 신대방삼거리 역장 C(52)씨에게도 몸싸움을 벌이던 중 상해를 입혔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 B씨는 서울 금천구 인근 병원에서 췌장파열 등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병원을 무단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난동을 부린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피의자 B씨가 수술 뒤 무단이탈로 수일간 치료를 받지 못해 몸 상태가 위중한 만큼 우선 담당병원에 B씨를 재입원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B씨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임상진술이나 조사가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B씨의 치료경과를 보며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건경위와
피해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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