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이 몰고 온 류영진 식약처장 해임론

2017.08.18 16:27:49 호수 0호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서 “국내산 계란은 검출 안됐다” 발언 도마 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경험과 전문성 없이 코드인사로 임명된 류영진 식약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조속히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7일,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류영진 식약처장의 해임을 주장했다.

성일종, 김순례, 김승희, 윤종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서 “유럽서 큰 논란이 된 살충제 계란이 국내서도 발견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는데, 심각한 건 이를 책임져야 할 식약처장이 국민을 속이면서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류 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서 ‘국내산 달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으나 5일 만에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류 처장은 모니터링을 한 적이 없음에도 기자간담회 당시 업무에 충실하고 달걀이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로 출범 100일째 되는 문재인정부는 안보 불안과 함께 국민의 식탁까지 위기에 빠트렸다. 이는 코드인사를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식약처장의 책임이 매우 무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로서 철학과 소신도 없고 전문성 또한 부족한 캠프 인사를 식약처장에 임명할 때부터 예견된 참사였다. 이제 류 처장의 자질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고 더 이상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안심하고 맡길 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것을 촉구한다. 현 상황을 해결할 능력이 없고 국민을 속인 류 처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식탁을 정상화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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