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주한미군 철수?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

2017.08.18 15:05:08 호수 0호

인사청문회서 “국민 피해 최소화하면서 이기는 게 고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한미군 철수는)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급기야 한미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핵동결 용인 등의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는 발언에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을 재천명했다.

그는 “주한미군 없이 국토방위를 자립적으로 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우리 군의 능력도 상당히 올라있다”면서도 “걱정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드 배치 관련 첫 번째 서면 답변서를 통해 ‘사드의 국회비준 동의가 불필요하다’고 했다가 ‘국회의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로 수정한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공감해서 정상적으로 배치하자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과 핵잠수함 도입문제’를 묻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안이다. 경제적 측면과 안정성 등 기타 여러 가지 고려돼야할 상황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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