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급물살’ 좌측 램프제거 완료

2017.03.24 09:27:25 호수 0호

개폐형 구조물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 불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순항 중이던 인양작업에 ‘걸림돌’이었던 세월호 좌측의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오전, 마무리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양 전문 잠수사들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선미 왼쪽 부분 램프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수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잠수사를 긴급 투입해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문제가 된 좌측 램프는 높이가 11m, 폭이 7.5m 규모로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출입로를 만드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램프 개방 시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까지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싣지 못하기 때문에 제거 작업을 벌인 것이다. 인근 해역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은 13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세월호 선체가 당초 목표 대로 수면 위 13m까지 부양되면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고정하는 고박 작업이 진행돼 인근 해상서 대기 중인 5만톤 급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다.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 떨어진 목포 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되며 수습자 수색 및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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