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희망 거는 서민들

2010.08.03 10:29:43 호수 0호

“오늘도 나는 ‘대박’을 꿈꾼다”

경기 어려워질수록 불법 도박장 게임장 늘어나
돈 잃은 여성들 몸으로 돈 갚는 부작용 ‘심각’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역설적으로 복권과 도박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희망을 잃은 서민들이 ‘대박’을 노리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다양한 불법 도박장과 게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불법 영업장은 단속의 근거가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단속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 도박자들은 단속 경관들에게 ‘내가 내 돈 내고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윽박지르는 경우까지 생길 정도다.

또한 일부 전문 도박꾼은 비밀리에 ‘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서민들의 돈을 갈취하고 있다. 그러나 도박에서 돈을 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돈을 따러 갔지만 결국 가진 돈을 모두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여성들의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결국 잃은 돈을 ‘몸’으로 갚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그녀들은 몸을 주면서도 도박에 대한 강한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사설 경마장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 사설경마장은 실제 경마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 모으며 많은 도박 중독자들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사회마저 경쟁력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도박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지난 10년 간 도박판을 전전했다는 김모씨(52)는 “도박은 그 어떤 경우에도 손을 대어서는 안된다”며 “인간을 파괴하는 가장 빠른 길이 도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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