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괴로운 사람들

2015.10.12 09:46:25 호수 0호

증가하는 30대 수면장애 환자, 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30대 진료 환자 증가율 높게 나타나
스트레스, 불면 악순환 가장 큰 원인

‘수면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인원은 2012년 35만8000명에서 2014년 41만4000명으로 5만6000명(15.8%) 증가했고, 연평균 증감률은 7.6%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은 것(10.9%) 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8.4%), 60대(8.2%), 40대(8.1%) 그리고 30대(7.5%)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30대 환자수는 4만7736명으로 11.5%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 많아

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24만6604명으로 남성 16만7920명에 비해 약 1.5배 많았고, 전체 수면장애 진료실인원 중 59.5%를 차지하며,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
성 및 연령별로 보면 50대 여성이 5만5393명으로 13.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60대 여성이 10.2%(4만2329명), 70대 여성이 10.1%(4만202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2~2014년 인구 10만명당 수면장애’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은 6.4%(2012년 732명→2014년 829명, 1.1배)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이 9.3%(2012년 495명→2014년 591명, 1.2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에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가장 높았다. 

2012~2014년 수면장애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의 연평균 증감률은 13.5%이고 2012년 대비 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석 차의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장애의 정의, 주요증상, 원인, 치료·관리 및 증가요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수면장애의 종류로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수면호흡증 및 기타 수면장애로 구분할 수 있고, 불면증이 가장 대표적이다.
불면증은 잠들기 힘들거나, 잠은 들지만 자주 깨고, 새벽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 수면부족 상태가 되어 이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의욕상실 등의 결과를 초래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평소 수면리듬이 불안정한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수면리듬이 더욱 심하게 약화되고 그 결과 잘못된 수면습관을 가지게 되면서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우울증, 불안장애 및 기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불면증상은 흔히 나타난다.
기타 각성제, 알코올, 카페인과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증이 생기고 불면증이 생기니까 스트레스를 야기해 악순환이 되는데 단기간에 걸쳐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한 약물요법도 필요하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결되고 마음이 안정된 후에도 잘못된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수면이 힘들고 자주 깨는 일이 생길 경우 불면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에 햇빛을 많이 쬐는 것도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광치료 혹은 불안정해진 수면뇌파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뇌파훈련치료도 도움이 된다.
30대 여성의 수면장애가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및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있다.
육아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는 경우, 육아를 본인이 다하려는 중압감이 심리·정신적 스트레스로 연결돼 수면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것도 여성의 수면 사이클을 망치는 또 하나의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


주 원인은?

또한 30대 직장여성들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 조직내 대인관계의 갈등 및 과다한 업무로 인한 수면리듬의 불균형 초래가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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