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고 또 털고…같은 집 5번 털어

2015.08.19 09:03:1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 전남 여수 경찰서는 심야시간 주택에 침입해 같은 집만 5차례 걸쳐 금품을 훔친 윤모(52)씨를 수사 중이다.



윤씨는 지난 1일부터 8일 사이 야간에 5차례에 걸쳐 여수시 국동에 위치한 주택에 침입한 뒤 5만8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순찰 도중 피해자 A씨부터 “누군가 여러 차례 침입해 돈을 훔쳐 갔으나 소액이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들었다. 경찰은 A씨에게 외출 시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시간 동영상 촬영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A씨 지난 8일 밤 9시10분께 용의자가 찍힌 휴대전화를 파출소로 들고 왔다. 경찰은 용의자 모습을 캡처한 뒤 카카오톡을 이용해 전 순찰직원들에게 전파했다.

같은 날 밤 9시30분께 여수시 봉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뒤 쫓아가 추궁하자 동전이 가득 들어 있는 검정 봉지를 내밀며 훔친 것을 시인했다.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