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6.22 09:22:32 호수 0호

 “MB 친위세력 아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6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의 사전협의 여부를 일축. 정 의원은 “내가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내가 친이계 핵심인 것은 맞지만 친위세력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때가 되면 이야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은평을 재보선 출마를 시사. 이 위원장은 “공무원 신분이면서 한눈 팔면 되겠느냐. (출마에 대해 말 할) 그런 시점이 오면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친위대 교체겠지”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한나라당의 ‘세대교체론’에 직격탄. 김 최고위원은 “지금 한나라당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세대교체는 진정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친위대 교체로 보여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청와대와 한나라당에게 반성문을 요구했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 쇼를 시작하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말 잘 들으며 세대교체?”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세대교체론’과 관련, 정두언 의원 등 친이계가 대거 전당대회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 이 의원은 “청와대의 세대교체 언급이 있은 뒤에 정 의원이나 측근세력들이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환경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의식 같은 것도 별로 안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세대교체라고 하는 게 약간은 생뚱맞은 그런 얘기잖나. 선거패배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얘기다. 그리고 청와대 말 잘 듣는 MB세대가 주로 나타나면 국민들 눈에 편견이나 오만, 또는 눈속임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그게 지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지적.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말로는 누구나 애국”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가유공자와 천안함 순국장병의 유족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을 격려. 이 대통령은 “말로는 누구나 애국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고 가족을 희생시키면서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국가는 이를 잊지 않고, 또 역사에 기록해 길이길이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 이명박 대통령

“트위터로 통하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트위터를 소통의 방안으로 제시. 김 원내대표는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의 요인에 대해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 모두 ‘소통’을 꼽았다.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 한나라당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기극복 선결과제가 소통이 아닌가 한다. 당 내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며 당·청간, 당·정간, 여·야, 국민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트위터를 직접 활용하겠다. 트위터를 통해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질책을 가감없이 경청하겠다. 비대위원들과 한나라당 의원 모두 국민과의 소통에 트위터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회로 넘어왔는데…”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을 6월 국회에서 표결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발언.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로 넘어왔는데…. 모든 결정은 대통령께서 심사숙고해서 하지 않았겠나”고 말해.
- 박근혜 전 대표 

“MB만 바뀌면 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난 11일 6·2 지방선거 후 이명박 대통령의 침묵을 비판. 강 대표는 “한나라당에서는 ‘대통령만 남기고 다 바꿔’라는 얘기를 하지 않나. 나는 거꾸로 ‘다 안 바꿔도 대통령만 바뀌면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 한나라당이 국민들 요구에 제대로 응답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결국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고 국정 기조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MB, 혼자 잘났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일 세종시 수정안 등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질타.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들이 세종시(수정)를 반대하는 것 아닌가. 일단 당내에 일정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당내에서 설득을 못 하면 못 하는 거다. 자유선진당하고도 손 못 잡고 친박하고도 손 못 잡고 뭐 하는 건가. 혼자 잘났다는 거다. 혼자서는 정치 못 한다. 안 되면 못 하는 것”이라고 비판.
- 김문수 경기도지사

“내 탓도 아니고…”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건의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 정 총리는 “내 탓이 아니고 신문에 그냥 난 것이다.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 나도 훌훌 던지고 나가면 마음은 편하겠지만 지금은 국정을 수습해야 할 일이 있다”고 사퇴 요구를 일축.
- 정운찬 국무총리

“바른길로 가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TV연설을 질타. 박 원내대표는 “6·2지방선거 후 이 대통령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했다. 우리 국정이 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대통령은 안 변했다. 한마디로 대통령 연설은 국민이 원하는 실질적 답이 없는 연설”이라고 맹비난.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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