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야구단’ 창단

2010.06.22 11:31:50 호수 0호

“남들은 공 찰 때 우리는 공 친다”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야구단이 창단됐다. ‘이구동성 야구단’은 지난 1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나라당 35명, 민주당 4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1명 등 여야 국회의원 45명으로 이뤄진 이 야구단의 단장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맡았다. 부단장은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다.

하지만 야구단의 중심축은 총무를 맡은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으로 알려졌다. 대한야구협회 회장인 강 의원이 여야 의원 간 친목도모와 야구발전을 위해 국회 야구팀을 결성하기로 하고 여야 의원 전원에게 가입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만들어진 야구단이기 때문이다. 그는 야구단 창단과 관련, “‘이구동성’이란 이름에 걸맞게 야구를 통해 여야 의원들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구동성 야구단’은 감독, 코치는 물론 포지션별 선수를 정해 사회인·연예인 야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비해 정부 지원이 부족한 만큼 국회 야구팀은 야구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국회 내 의원들로 구성된 운동모임으로는 축구팀, 태권도팀, 탁구팀, 산악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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