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통증이 없어서…주인 발가락 뜯어먹은 애완견

2015.06.05 09:01:22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애완견이 집에서 당뇨병으로 누워있던 집주인 발가락 5개를 물어뜯어 절단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낮 12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48)씨의 부인이 “남편의 왼쪽 발가락 5개가 전부 없어졌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당뇨병

환자인 김씨는 집에서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김씨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 3마리를 의심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3마리 중 닥스훈트 종의 애완견 1마리의 뱃속에서 뼛조각 여러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뼛조각을 빼내 인간의 뼈가 맞는지 DNA 감정을 의뢰했다.

김씨는 발가락 등에 통증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당뇨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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