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06.01 08:57:18 호수 0호

“천안함 1차 책임은 북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책임론을 제기. 정 대표는 “천안함 사태의 1차적 책임은 북한에 있다. 북한의 소행이 맞는다면 확실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조치로 제2의 천안함 사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도둑이 제 발 저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비판. 정 대표는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은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자신들이 저지른 반민족적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북한은 오히려 전면전 운운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우리가 단결해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주장.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집안 꼴이 어떻게 되겠나”
정옥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질타. 정 대변인은 “집 주위에 며칠을 잠복하던 살인강도가 옆집 개구멍으로 몰래 들어와 집 지키던 아들을 죽이고 달아났다. 강도짓임이 드러난 이상 가족들이 동네 이웃, 경찰과 힘을 모아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대처해야 제대로 된 집안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강도짓이 아니고 심장마비라고 우기다가 강도 소행임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강도는 나무랄 생각도 못하면서 가장 잘못이라고 우겨대며 분란만 일으키는 삼촌이 있다면 그 집안 꼴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어.
- 정옥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지름길 가지 않았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그간의 소회를 전해. 김 의장은 “고난과 아쉬움은 많았지만, 후회는 없다. 여야간 격돌로 순간순간이 고비이고 위기였지만 정국이 파국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아무리 어려워도 지름길이나 뒤안길로 가지 않았다. 성급하게 서둘러서는 일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욕속부달(欲速不達)이란 옛말이 틀린 것이 아니구나 싶다”고 말해.
- 김형오 국회의장

“입이 열 개라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달 23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질책. 이 대표는 “한나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2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이 안보를 어떻게 했기에 (우리 군함이) 어뢰를 맞고 두 동강 났느냐”고 질타.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역대 선거와 달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6·2 지방선거에 대해 전망. 정 의원은 “역대 선거와 달리 여당의 참패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역대 선거는 ‘여당 참패, 야당 전승’이었는데 이번에는 기존 패턴을 깨는 최초의 선거가 될 것이다. 역대 지방선거 때는 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쳤는데 지금은 지지율이 높은 상태인 데다 민주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이 될 정도로 친노 핵심에 점령당한 것이 그 첫 번째 이유고, 민주당이 내부 헤게모니 싸움에 치중하면서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고 천안함 사태 대응과정에서 운동권 정당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두 번째 이유”라고 분석.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너무 사고치지 마라”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우려. 이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유럽 재정위기가 있어 금융시장이 불안한데, 천안함 후속조치 때문에 불안감이 확대된 것 같다. 지금은 금융시장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실물경제로 파급이 많이 될 것 같기 때문에 경제전문가 입장에서는 큰 걱정이다. 한쪽이 열 내면 다른 쪽도 열 내게 되어 있고 그렇잖나.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 냉정을 찾으면 그게 서로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부가) 너무 심한 조치들을 해서 회복이 불능한 상태로 안 만드는 것이 좋겠다. 보복도 좋지만 굴복을 기대하는 것도 서로 간에 무리다. 그런 면에서 실리를 찾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제 쪽에서 바라보면 비경제쪽에서 너무 사고를 크게 안 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능력의 한계가 있으니까. 경제도 문제를 푸는 능력의 한계가 있는 거다. 지금 일자리도 부족하고, 없는 사람들은 굉장한 고통 속에 살고 있잖나, 인플레 위협도 지금 크고. 그러니까 다른 쪽에서 좋은 방안 잘 찾아내어 잘 해결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희망(이 있다)”이라고 말해.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개인 뜻대로 되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7월 은평을 재선거 출마에 여운을 남겨. 이 위원장은 “다음 역할을 아직 생각은 안 했는데, 한번 보자. 지금은 지금 역할이 중요하고, 세상 일이 개인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언급.
-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세바퀴 자전거와 같아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가진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현장회의에서 수도권의 지지를 호소. 김 원내대표는 “서울, 인천, 경기는 세바퀴 자전거와 같아서 어느 한곳이 쳐지거나 고장 나면 세 곳이 함께 힘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사직서 내 놨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자신의 거취를 밝혀 눈길. 김 장관은 “오래전에 사직서를 내 놨다”고 말해.
- 김태영 국방부장관

“DJ 피눈물 흘릴 것”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26일 악화일로에 놓인 남북관계를 한탄. 한 후보는 “지금 아마 김대중 전 대통령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
-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전쟁으로 돌아온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천안함 역풍’ 공세를 펴. 이 의원은 “지방선거는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나라당 찍는 표, 우리 국민 다 죽이는 전쟁으로 돌아온다”고 주장.
-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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