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남자연예인 ‘애인과 함께 밀월여행’<엿보기>

2008.09.27 18:10:13 호수 0호

어! 저 연예인 아내 얼굴이 다르네?

‘연애 따로 결혼 따로’란 말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말인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배우자 따로 애인 따로’다. 중년 부인들의 수다 중에 애인 한 명쯤 있지 않으면 시대착오적인 사람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 말을 입증하듯 우후죽순처럼 도심 및 산중에 삐죽삐죽 러브호텔들이 들어섰다.
연예인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장소가 조금 다르다. 한 인터넷 만화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시골 허름한 민박집에서 열애를 즐기는 연예인 커플이 풍자된 적이 있는 것처럼 최대한 대중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더군다나 이미 결혼한 연예인이라면 대중의 시선은 더욱 두려울 터.
그래서일까. 지난 2006년 결혼한 한 남자연예인은 아예 해외로 밀월여행을 떠났다.
흥행배우인 남자연예인 A는 몇 달 전 필리핀 보라카이로 돌연 여행을 떠났다. 당시 A를 인솔한 가이드에 의하면 A는 선글라스와 모자로 무장한 채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노출시키기 꺼려하는 모습이었다고.
보라카이는 휴양지이지만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해 많은 신혼부부들이 A와 함께 비행기를 탔다. 가이드에 의하면 A는 함께 온 여성과 함께 여행기간 내내 보라카이에 위치한 R호텔 구석방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사람들 눈을 피해 비행기 타고 아예 해외로 밀월
가이드曰 “한번은 나올 줄 알았는데 코빼기 안보여”

그런데 A와 함께 온 여성은 TV에서 알려진 A의 아내 얼굴과 사뭇 달랐다. 이목구비 자체도 달랐을 뿐더러 나이도 더 어려 보였다. 가이드는 “내가 잘못 봤겠거니”하며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하지만 여행객들을 인솔한 후 숙소에 들어와 인터넷을 찾아보자니 결혼 당시 언론에 알려진 A의 아내 얼굴과 보라카이에 동행한 여성의 얼굴은 판이하게 달랐다. 성형수술을 했다고 해도 키부터가 달랐다는 게 가이드의 증언.
그런데 더욱 특이한 점은 A가 일부러 호텔 구석진 방을 숙소로 잡아 사람들 눈에 최대한 띄지 않으려 했을 뿐 아니라 꽤 긴 여행 기간 내내 아예 방에서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가이드는 “한번은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코빼기도 안 보였다”며 “혹시나 싶어 호텔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역시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여실한 밀월여행임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도 덧붙였다.
그래서 A의 주변인을 수소문했지만 A가 보라카이에 간 것도 모르는 이가 많았다. 만약 A의 아내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니 그 전에 A는 집에서 열심히 내조하고 있는 아내에게 어떤 거짓말을 하고 짐을 싸서 보라카이로 날아갔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