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성추행범, 자는데 ‘더듬더듬’

2015.03.19 15:27:36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8일 경남 고서경찰서는 시외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소방공무원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피해자 김모(여·29)씨는 잠든 사이 누군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느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시외버스는 같은 날 오후 7시 통영 터미널에서 출발, 부산 서부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고 있었다. 신고 직후 시외버스는 인근 창원 불모산 터널 요금소 앞에 정차해 검문을 실시했다.

A씨는 검문 직전 버스 뒷좌석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직후 불모산 아래로 도망쳤다. 경찰은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 폐쇄회로(CC)TV 조회 결과와 승차권 결제내역 등을 토대로 지난 17일 오후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2011년 2014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었고, 이 때문에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소방서에서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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