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대세’

2010.05.11 10:30:09 호수 0호

프랜차이즈업계가 최근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주와의 눈높이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말로만 전해주던 사업설명회를 벗어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업계는 예비창업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신뢰감을 높이고 예비창업자들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시즌2쪼끼쪼끼는 지난 3월부터 창업아카데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2번, 최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창업아카데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시즌2쪼끼쪼끼의 유통시스템을 보여준다. 본사의 구매현장과 물류센터의 24시간 모습을 축약한 영상물로 볼 수 있다.

시즌2쪼끼쪼끼 이성민 주임은 “요즘 예비창업자들은 수많은 교육기관의 교육 등을 통해 상권, 비용 분석 등을 잘 알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말로만 전달하는 사업설명회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아 창업아카데미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우육회전문점 유케포차는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주 수요일 경기도 김포 또는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을 방문하는 무료 창업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여행은 농가와 현장시설 견학, 한우시식회, 주변 관광지 투어 등 현장체험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 육회전문점 현장 창업교육을 받고 시설견학 마친 후에는 계약사육 한우농가를 방문한다.

유케포차 이종화 과장은 “창업여행을 실시한 후 계약 성공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면서 “직접 현장을 방문한 예비창업주들의 신뢰가 높아져 계약률도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인 즉석 정미 판매업 ‘미사랑인들’에서 선보이는 이번 창업 투어에서는 쌀 소비 시장현황과 즉석정미의 특ㆍ장점 및 소자본창업 시장의 성공 전략이 소개된다. 설명회 후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을 방문,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사랑인들 송성원 본부장은 “일반적인 사업 설명보다는 직접 현장을 보는 것이 예비 창업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창업투어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창업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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