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러다 삼성까지?

2015.02.27 09:08:58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4일 <블룸버그>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조9013억원으로 연초보다 31.2%(1조8971억원)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둘의 상장 주식 평가액 차이는 3958억원에 불과하다. 이 부회장이 부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연초 9조2762억원에서 9.8% 감소한 8조3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도 11조8234억원으로 연초보다 4.2%(518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부자는 국내 상장주식 부자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200대 부호 입성
올 주식 2조 증가 대박

<블룸버그>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이 회장의 재산은 125억달러로 세계 88위에 위치했다. 이 부회장은 74억달러로 세계 185위, 72억달러를 기록한 서 회장은 세계 190위에 각각 올랐다.


세계 200대 부자에 한국 부자 3인방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재산이 54억달러로 277위까지 밀려났다. 국내 상장주식 가치 순위에서도 정 회장은 상장주식 평가액이 연초보다 12.1%(7174억원) 감소한 5조223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각각 5위, 6위에 올랐으나 상장주식 가치는 각각 1.9%(740억원), 38.5%(1조6011억원) 줄어든 3조7237억원, 2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han10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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