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이 치아교정하고 변색됐다고?

2010.03.16 10:14:34 호수 0호

고등학생인 신모(여·17)양은 “일반교정 장치를 1년 넘게 했는데 교정장치를 떼고 나서 치아표면이 하얗게 변색됐다”며 “생각보다 얼룩덜룩하게 티가 많이 나서 신경쓰인다”고 토로했다.
중학생인 이모(남·15)군은 “학원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는데 교정한 게 티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며 “그 여학생 앞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입을 잘 벌리지 않게 된다”고 속내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교정을 떠올릴 때 아직까지 치아 겉에 하는 일반교정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신양이나 이군의 경우처럼 감성이 예민한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일반교정이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치아변색에 발음이 이상해졌다면?

보통 아이들은 손놀림이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정장치가 부착된 상태에서는 이를 제대로 닦지 못한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이 되어 교정장치를 떼고 나면 치아 표면이 하얗게 변색되는 치아탈회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평생 써야 할 치아가 어린 청소년기에 벌써 이렇게 망가지게 되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전문의들은 치아교정을 하면서 이러한 치아탈회현상을 막는데 설측교정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예이랑 치과 주상환 원장은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는 대략 만 12~13세로 성인에 비해 치아이동이 빨라 장기간의 교정치료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장은 “인코그니토 교정같은 경우엔 설측으로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면에 치아탈회 현상이 없어 청소년들이 하기에 적합하다”며 “브라켓 자체가 맞춤형이기에 기존의 설측교정 장치들에 비해 발음 장애도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어서 장치를 부착하고 나서 2~4주 기간 동안 적응할 때까지 발음과 식사가 일시적으로 불편할 수는 있다.
전문의들은 바깥으로 부착하는 일반교정 장치와 달리 인코그니토는 입안에 부착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음하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2주 정도만 지나면 발음문제에 적응하게 돼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3D 컴퓨터시스템 이용, 맞춤형 교정

그렇다면 일반 설측교정과 인코그니토는 어떻게 다른가. 한 마디로 인코그니토는 100% 환자 맞춤형이다.
인코그니토 설측교정은 초정밀 컴퓨터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 환자한테 꼭 맞는 치아 설계가 가능하고 브라켓뿐만 아니라 와이어 설계까지 포함되는 신 치아교정법이며, 가장 진보된 형태의 설측교정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또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니켈과 같은 중금속이 없는 금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생체 친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상환 원장은 “인코그니토 브라켓은 기존의 설측장치에 비해 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발음이 새는 현상과 혀가 찔리는 느낌을 크게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장은 “기존 설측교정장치는 부피가 커서 이가 짧은 청소년기에는 붙일 수 없고 설사 붙인다 하더라고 큰 부피로 인해 음식물이 많이 끼이고 이 닦기가 어려워 오히려 치아와 잇몸을 망가질 가능성이 크므로 금기시 되어 왔지만 인코그니토는 맞춤형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가 작은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크기로 장치를 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은 “교정의 단점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청소년이 교정하는 동안 교정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는 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치아교정 후에는 이상적인 치아배열로 자기만족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미소의 아름다움을 ‘업’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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