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편한 ‘베갯속’ 선봬

2010.02.02 09:19:07 호수 0호

메밀 베갯속 장점에 항균력 99.5% 갖는 ‘신소재’

영일수지공업(주), 시원하고 머리 형태 따라 모양 변형
환경호르몬 중금속 발생 없는 인체 안전 ‘플라스틱 입자’

일상생활 중 3분의 1은 수면을 취하는 게 일반 사람들의 습관이다. 잠은 그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개운치 않은 잠자리 등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하루일과에서 명쾌한 일처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모든 일을 할 때에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때문에 잠을 푹 자야만 다음 날 어떤 일이든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 쾌적한 숙면은 피로회복과 생활의 원동력인 셈이다.



따라서 잠을 청하기 위해 고급 침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뒤척이지 않고 수면하고 잠을 자고 난 뒤에도 개운한 기분을 갖기 위함이다. 이처럼 수면이 생활에서 중요한 가운데 베개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한다. 베개 구성요소 중 베갯속으로 사용되는 소재(충진재)가 매우 중요한 것. 이런 까닭에 메밀껍질을 비롯해 좁쌀, 스펀지, 솜, 오리털 등등 여러 종류가 베갯속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갯속 소재(충진재)로 비교적 메밀껍질이 시원하며 머리나 목의 형태에 따라 베개 형태변화가 자유롭고 중량감 및 받침성이 좋아 가장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메밀’은 ‘자연산’인 관계로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 가능성과 먼지 발생 및 세탁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없는 것인가.

친환경 반영구적

이러한 가운데 ‘바이오 비드폼’이라는 베갯속이 개발돼 메밀베갯속의 장점은 살리고 세균이나 벌레번식을 차단하는 한편 유아에서 장년층까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 인체무해의 친환경 기능의 베갯속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는 한 시장이라고 봅니다. 이는 곧 기술 연구 개발력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이죠. 어떠한 소재나 제품이든 개발하기에 따라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개발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맞춘다면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원래 플라스틱 캐비어비즈를 생산, 미국, 영국, 중국,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캐비어비즈는 의류장식이나 액세서리용으로 사용되는 작은 유리구슬 대신 플라스틱을 원료로 해 만든 직경 0.5~1.2mm의 작은 구슬이죠. 이러한 캐비어비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보인 것이 바로 ‘바이오 비드폼’입니다.”

의류장식이나 액세서리용 등으로 사용하는 캐비어비즈를 개발, 미국 영국 중국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며 세계적 기술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메밀베갯속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획기적으로 개선한 친환경 ‘바이오 비드폼’을 선보이면서 관련업계와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는 영일수지공업(주)(www.yipl.co.kr) 이호영 대표의 자긍심이다.

‘캐비어비즈’로 세계시장 80~90%를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 ‘바이오 비드폼’의 개발로 기술력과 시장가능성에 또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 비드폼의 탁월성 때문이다. 이 ‘바이오비드폼’은 베갯속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메밀베갯속을 현대 산업사회에서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이다.

‘바이오 비드폼’은 직경 2~5mm 정도의 항균성 플라스틱 발포 비즈 형태로 개발된 것으로 이를 베갯속으로 사용하면 메밀베갯속처럼 시원하고 메모리베개처럼 유아, 장년 등 머리의 형태에 따라 베개 모양이 자유롭게 변한다는 것과 적당한 중량감에다 받침성이 뛰어나 잠자는 습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숙면을 돕는 것은 물론 특히 뛰어난 항균성과 함께 제품수명이 길어 여타 베개와는 달리, 일정기간 사용 후 버려지는 등에 따른 환경적출물 발생 방지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친환경적 소재인 것이다.

항균성의 경우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산업환경연구센터와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99.5% 이상의 항균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곰팡이 진드기나 세균번식 차단 등에 뛰어나다는 점이다. 제품 수명이 반영구적이어서 여타 베갯속과는 달리 계속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 베갯잇만 필요에 따라 갈아주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햇빛에 건조만 해도 재사용이 가능 경제적 효과도 큰 셈이다.

한국 의류, 원사 시험연구원 입증 …  바이오 비드폼
세계 두번째 ‘플라스틱 비드’ 개발, 원천 기술력 결실

인체 무해한 것으로 나타난 ‘바이오 비드폼’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고 중금속이 전혀 없는 플라스틱 재질로서 냄새나 착용감에 변화가 없는 등 여타 베갯속 소재와는 상당한 차별화를 갖는 것이다. 요컨대 여타 베갯속인 스펀지, 화학섬유, 고무, 오리털 등이 시원하지 않고 받침성이 떨어지며 목이나 머리의 형태에 따른 변형이 부자연스런 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균, 진드기, 벌레 등의 번식가능성과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먼지나 냄새 등을 수반하는 메밀베갯속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인체에 전혀 무해한 무독 무취 플라스틱인 TPO를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비드폼’은 직경 2~5mm 정도의 플라스틱 발포구형으로 만들어져 메밀껍질 베갯속과 가장 유사한 촉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비중(고발포)과 고비중(저발포) 2종으로 구별되며 저비중 ‘바이오 비드폼’의 양과 고비중 ‘바이오 비드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 베개의 중량조절이 가능하고 저비중 ‘바이오 비드폼’은 베개의 아래 부분으로 가라앉아 베개의 중량과 안정감을 더해 줍니다.” 영일수지공업(주)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비교적 과학적으로 현대적 베갯속을 생산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제품 특성에 회사 측은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갖고 있는 ‘플라스틱비즈’만큼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비비폼’ 입소문 호응

이에 따라 회사는 ‘바이오 비드폼’을 베갯속으로 사용하고 30~60cm를 베개 사이즈로 해 피부과 테스트를 거친 친환경 인체무해 원단을 적용한 ‘비비폼’이란 브랜드의 베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쇼핑몰을 개설(www.bbfoam.co.kr), 베개시장에 내놓은 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입소문’을 타고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특허 출원한 ‘바이오 비드폼’은 작은 베개용과 큰 베개용의 성인용(입자크기 3~5mm), 영·유아용(입자크기 2~3mm) 등을 공급중인 가운데 국내 유명 영·유아용 업체인 A사 등에 의해 제품화되어 신제품으로 판매중이며 유명일반 침장업체에서 제품경쟁력을 감안 곧 제품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개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일 세계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괄목할 시장성을 갖는 ‘캐비어비즈’ 제조사가 우리 생활에 ‘건강 숙면’을 돕는 회사로 또 다른 시장 점유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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