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지난 2일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 박물관·미술관 백년사 발전 공로자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한국박물관 100주년의 업적을 기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한국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유 회장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훈장은 유 회장이 오랜 기간 문화 예술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 회장은 40여 년간 개인적으로 수집한 화장 유물 5300여 점 가운데 200점을 지난 3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기증해 개인 기증인 1호로 참여한 바 있다.
앞서 2003년에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 미술관’을 설립해 그동안 수집한 화장 유물과 고미술품, 현대미술품을 일반인에게 전시함으로서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유 회장은 (사)한국박물관회 금관회원(기부금 5000만원 이상)으로서 박물관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 꾸준히 기증·기부 활동에 참여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한국박물관회의 제8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