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

2009.10.13 10:08:14 호수 0호

“소설인생 40년은 황홀한 감옥살이”

산문집 <황홀한 글감옥> 출간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가 지난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전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글 쓰기는 감옥은 감옥이되 황홀한 감옥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 작가는 새 책의 제목인 <황홀한 글감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에 펴낸 <황홀한 글감옥>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인 에세이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 250여 명에게 ‘평소 조정래 선생에게 궁금했던 질문’ 500개를 받았고 그 가운데 84개의 질문을 추려 답한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조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은 피를 말리고 온몸을 쥐어짜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라며 “하지만 글을 쓰고 나면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성취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 조 작가는 작가가 고난을 감수하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시대의 진실을 지키려는 책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홀한 글감옥>에 자신의 문학론과 작품론ㆍ인생론 등을 총 망라했다며 “내 삶 전체를 조망하는 최초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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