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내용은?

2009.05.26 13:13:45 호수 0호

‘충격 메시지’나올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지난 23일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유서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많은 이들을 힘들게 했다…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은 하나… 화장해달라… 동네에 작은 비석 하나 세워달라”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서가 일부만 공개되면서 나머지 부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가 10여 줄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론 더 많은 분량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극히 평범한 유서를 남겼다고 보는 시각이 적다. 직설적인 화법과 과감한 성격상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냐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빙빙 돌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내뱉고 보는 스타일로, 말솜씨가 좋은 달변가로 유명했다. 또 핵심이 명확하고 과격한 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