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발전 정지, 가동 하루 만에 또 'STOP'

2013.04.05 15:59:17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고리 원전 발전 정지, 가동 하루 만에 또 'STOP' 



고리 원전 발전 정지 소식에 따른 국내 전력 수급이 비상이 걸렸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발전 재개 하루 만에 정지됐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34분께 고리 4호기(95만㎾급)의 발전이 갑자기 정지됐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성이 중요한 원자로를 보호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시스템적으로 자동 정지가 되는데, 원전은 안전한 상태며 정확한 정지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리 4호기에는 300만개 가량의 부품이 있는데, 최근 마무리된 계획예방정비에서는 모든 부품을 다루지 않았다"고 말해 부품 노후에 따른 문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았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30일부터 63일간 진행된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뒤 지난 3일 오후10시5분께 발전을 재개했다.


고리 4호기 지난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가동 유효기간이 종료된다. 고리 4호기는 상업운전 이후 지난 2011년까지 총 29차례 정지됐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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