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2009.04.07 09:59:11 호수 0호

국보급 화장유물 ‘선뜻’

소장품 200점 박물관 기증
40여 년간 월급 쪼개 수집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평생 모은 소장품을 선뜻 내놨다.
코리아나화장품에 따르면 유 회장은 최근 40여년간 개인적으로 모아 온 화장문화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한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에 동참하는 취지로 개인 소장품을 기증한 것. 유 회장은 이 사업에 개인 소장품 기증인 1호로 참여했다.

유 회장이 기증한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 유병, 고려시대 청자 유병, 조선시대 백자청화 유병 등이다. 시대별 유병의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어 희소성이 높고, 일부 유병은 초기 제작형태를 알 수 있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코리아나화장품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 박물관인 ‘코리아나 화장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유 회장은 “사회적으로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고 많은 시민에게 우리 고유 화장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증을 결정했다”며 “월급을 쪼개 평생 모아온 화장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얻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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