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전 한국무역협회장

2009.04.07 09:57:54 호수 0호

전세계 ‘마당발 인맥’재활용

STX그룹 에너지부문 회장으로 선임
7대 권역 해외 개발사업 진두지휘
 
이희범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STX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STX그룹은 최근 이 전 회장을 그룹의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하는 에너지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STX그룹 측은 “이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발전사업과 오일·가스사업, 석탄 등 광물자원 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신임 회장의 경륜과 전문성, 중동 등 자원부국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동안 중점 추진해 온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인천정유, 에쓰오일(S-Oil) 등 국내 정유사업 참여 무산 이후 지난해부터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눠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도 “전세계를 무대로 해외 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 신임 회장의 합류는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있는 STX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공대 출신으론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후 수출과장, 주미 상무관, 산업정책국장, 자원정책실장, 산자부 차관·장관에 이어 2006년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유의 성실성과 업무추진력, 친화력 등을 바탕으로 정·관계뿐 아니라 학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등 두루 지인이 많으며 특히 해외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평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