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2009.04.07 09:56:43 호수 0호

"노무현, 사사건건 정치 관여하더니…"

‘박연차 게이트’ 수사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 정조준
“깨끗한 대통령으로 끝났는지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서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가족과 거액의 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졌음을 전하며 “2003년, 2004년도에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자임하면서 한나라당 전체를 부패집단으로 몰고 갔던 노 전 대통령이 과연 자신은 재임 중에 깨끗한 대통령이었는지, 가족 공동체가 저지른 비리에 대해서 자신은 정말로 해방된 깨끗한 대통령이었는지 자문해볼 때”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사사건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치관여를 해왔던 노 전 대통령이 왜 최근에 와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참으로 궁금해하고 의아해한다”고 비꼬았다.
또한 “정말로 자신이 재임 중에 자신의 주장대로 정치개혁을 이뤘고, 깨끗한 대통령으로 끝났는지 우리는 수사결과를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에도 노 전 대통령을 향한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오면 불러서 조사하고 처벌도 가능하다”면서 “검찰수사는 증거를 따라가야 되는 것이고 증거가 있으면 누구라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검찰이다. 증거가 있다면 아무리 중요한 사람이고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라도 처벌하는 것이 검찰의 도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